올해 설 연휴에도 놀이동산 등에서 ‘설’레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2022년 호랑이해 설 연휴를 맞아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설날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호랑이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새해 콘텐츠는 물론, 봄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나비정원을 오픈하고 눈썰매장 스노버스터와 눈놀이터 스노야드를 가동하는 등 설 연휴 기간 에버랜드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에버랜드는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호호(虎好) 패밀리’ 콘텐츠를 선보인다. 타이거밸리와 사파리월드에서 호랑이를 직접 만나는 것은 물론, 연구캠프에서 호랑이를 자세히 알아보며 야생에서 멸종위기종에 놓인 한국호랑이의 중요성을 돌아보고 호랑이의 힘찬 기운도 얻어 갈 수 있다.
포토존, 만들기, 게임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이 가능한 ‘호호 패밀리 하우스’에선 현장 인증샷 이벤트가 펼쳐진다. 2일까지 호호 패밀리 하우스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 일행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총 22명을 추첨해 귀여운 호랑이 관련 상품 패키지를 선물로 준다.
29일부터 설 연휴 기간 카니발 광장에서는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매일 2~3회 진행된다. 지름 40m 규모 우주관람차 스크린에는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가 전하는 새해 인사와 건강 기원 메시지 등을 담은 스페셜 영상이 상영된다.
따뜻한 봄의 기운을 미리 느껴 볼 수 있도록 28일 나비정원이 오픈한다.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 옆 프렌시아존에 마련된 나비정원에선 3월초까지 호랑나비, 제비나비, 남방오색나비 등 나비 6종이 매일 약 1000마리씩 꽃밭을 날아다니는 싱그러운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롯데월드도 설날을 맞아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통 사물놀이 ‘민속 한마당’를 매일 오후 5시 진행한다. 내달 20일까지 북, 꽹과리 연주를 시작으로 민속놀이패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고려실에선 세배하는 법을 알려준다. 설빔도 준비해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복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곡식 중 원하는 곡식을 담아 복주머니를 만드는 ‘복 담기’ 체험도 한다.
어드벤처 4층에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레이저 아레나’가 진행된다. 레이저 빔으로 상대방의 수트를 맞춰 점수를 올리는 게임으로 은폐와 엄폐를 위한 다양한 구조물이 있어 몰입도와 스릴감을 고조시킨다. 게임은 개인전과 팀전 두 가지 모드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탄이 발사되지 않는 레이저 태그 기술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얼음 정원’으로 새롭게 변신한 아이스가든에서는 반짝이는 조명과 형형색색 빛나는 LED스케이트를 착용하고 아기자기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30일부터 2일까지 낮 12시에 극지방존의 펭귄 전시수조에서 지난해 12월 태어난 아기 펭귄을 깜짝 공개한다. 아쿠아리스트들도 29일부터 2일까지 5일간 한복을 차려입고 디오션 수조에 등장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미디어체험전 ‘시간, 하늘에 그리다’를 만나볼 수 있다. 한영수 사진작가가 포착한 1960년대 활기 있고 생동감 넘치는 서울의 모습을 미디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베어트리파크는 31일부터 2일까지 설 연휴기간 ‘화분 나눔’과 ‘비단잉어 먹이주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분 나눔’은 방문객 입장 순으로 상품을 제공하는데, 연말에 심어 싱그러운 새싹이 올라온 튤립화분을 나눠준다. ‘비단잉어 먹이주기’는 체험과 선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이벤트다. 겨울철 필수 관람코스인 실내 양어장에 오면 된다. 종이컵에 담긴 사료로 비단잉어 먹이주기 체험을 완료하고 컵 바닥에 적혀있는 상품을 확인하면 된다. 상품은 테디베어 인형과 비단잉어 입체블럭, 무료입장권, 먹이 교환권 등이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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