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5
[세계일보] 세종 베어트리파크,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 행사 개최
|
---|
식목일을 앞두고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베어트리파크와 세종시, 세종전의묘목협동조합은 25일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에서 ‘묘목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세종전의묘목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나무심기 행사에는 미리 신청한 40가족이 단풍나무 묘목을 심었다. ‘나만의 명패’를 직접 제작해 나무에 걸어 놓을 수 있어 특별한 ‘가족나무’로 성장한다. 베어트리파크를 방문하면 매년 나무 성장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측도 관람객이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한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 앞서 묘목축제 관련 퀴즈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나무심기 참가 가족에겐 라일락 묘목교환권도 제공됐다.
한편 묘목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즐기는 ‘제16회 세종전의묘목축제’는 26일까지 전의면 묘목플랫폼과 전동면 베어트리파크에서 운영된다. 세종전의묘목협동조합 조합원 45명이 재배한 묘목 100여종이 전시·판매된다. 묘목 무료 나눠주기와 묘목 화분에 옮겨심기, 나무장인이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탄생목 이야기 등도 마련된다. 왕의물 빵·전통주 시식 및 체험과 다문화 음식·의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문화장터도 마련된다.
이효철 베어트리파크 이사는 “축제에 참여하면 세종시 특산물인 묘목과 나무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 전의·전동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묘목은 해발 200∼300m의 고지대에서 자라 냉해에 강한 게 특징이다. 현재 120여 농가가 160㏊에서 3500만 그루의 묘목을 재배하고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1000여 종류의 40만여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와 함께 100여 마리의 반달가슴곰을 만날 수 있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