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래블]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 '세종·공주·청양'에서 겨울분위기 만끽해보자
[정은진 기자] 2023년의 마지막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연말의 마지막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화려한 조명과 얼음 조각들이 마을을 물들이는 겨울 축제부터 아늑한 한옥 숙소에서의 힐링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세종, 공주, 청양의 대표적인 연말 여행지를 소개한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따뜻한 추억을 쌓아보기를 바란다.
세종 베어트리파크의 겨울 '레드 판타지'
올해 세종 베어트리파크엔 특별한 겨울 분위기가 선사된다.
화려한 성탄 트리와 장식들로 곳곳이 붉게 물들어 있고 공원 곳곳엔 흰 눈까지 쌓여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더한다.
웰컴하우스 포토존 등이 마련돼있으며 인증샷을 찍고 SNS계정에 공유하면 선착순 50명까지 소정의 선물도 증정된다.
사랑의 컬러, 레드로 빛나는 베어트리파크에서 성탄 분위기를 만끽해보자.
'건물 자체가 예술' 세종 반곡동 성요한바오로2세 성당
종교가 없던 이들에게도 따뜻한 품을 내어준 종교가 있다. 가톨릭교. 로마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그리스도 교회다.
가톨릭교의 교리를 담아내 지난 2021년에 설립된 성요한바오로2세 성당은 세종 반곡동에 위치해있다.
건물 자체가 매우 아름다워 마치 유럽의 교회의 분위기를 자아내 연말 지역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3층 대성당에서 성탄 미사가 열리고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도 들을 수 있다. '카페 대건을 그리다'라는 카페도 마련돼있다.
세종 빛축제와 국립세종수목원 '신비한 마법의 식물사전'도 주목
세종 이응다리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종 빛축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연말 분위기를 한껏 장식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아낸 나무 부스 형식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산타클로스와 키다리 아저씨도 등장한다. 31일에는 제야의 행사와 함께 불꽃놀이도 진행되며 빛 조형물은 내년 14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느낄 수 있는 해리포터 마법의 세계, '신비한 마법의 식물사전'도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청양 알프스마을의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연간 20만명이 방문한다는 청양 알프스 마을의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23일부터 오픈했다. 정식 축제는 내년 1월 1일부터나 금일부터 가오픈을 통해 문을 연 것.
올해 16회째를 맞는 유서깊은 얼음분수 축제는 매번 다른 테마로 얼음조각들이 조성된다.
이번엔 '세계명작그림'이란 테마로 모나리자, 나폴레옹 등의 명화들이 곳곳에 조성됐다. 티니핑과 청룡등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얼음조각들도 마련됐다.
31일까지는 현장발매만 가능하며 정식 오픈까지 할인된 금액인 5000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청양 알프스 마을의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를 방문한다면, 근처에 위치한 청양의 최고 명소인 칠갑산 출렁다리도 빼놓지 말자.
설경으로 빛나는 천장호와 출렁다리의 스릴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공주시의 아늑한 겨울분위기 '공주한옥마을'에 담겨있다
한옥만이 품고있는 정서는 물론, 조용한 산새를 느끼며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공주시에 위치해 있다. 바로 공주한옥마을.
눈내린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도, 다양하게 마련된 체험공방에서 체험을 즐기는 것도 좋다.
펄펄 김이 오르는 족욕장에서 따끈하게 발을 담그며 일상의 지친 기운을 내려놓는 것도 방법.
굳이 숙박을 하지 않아도 이 곳의 정취를 느끼며 휘휘- 한바퀴 산책하는 것도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