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다리서 '세종 빛 축제'
조경물 등 업그레이드하며 새단장
웅장한 소나무에 장식용 전등... 분위기↑
세종국립수목원
겨울 느낌 물씬... 영화 속 마법식물 감상
맨드레이크, 벨라돈나, 사리풀 모형 전시
베어트리파크
눈 속에서 뛰어노는 곰, 비단잉어 관람 가능
1월 7일까지 야간 운영, 트리 및 장식물 장식
[굿모닝충청=박수빈 기자]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화려한 조명과 흥겨운 노래를 만끽할 수 있는 곳부터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을 세종의 소개해본다.
22일부터 25일에는 새 단장한 세종 빛 축제의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앞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다고 평가받아온 빛 축제였지만, 최근 조경물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이응다리 남측광장 양 옆에는 ‘빛의 정원’과 ‘빛의 숲’을 주제로 한 꽃과 나비, 사슴 등의 조형물들이 추가 배치됐다. 또, 웅장한 소나무에 설치된 장식용 전등도 눈에 띈다.
또 크리스마스 용품과 뱅쇼, 쿠키 판매, 타로 상담 등 10개 부스가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산타클로스 상징물, 소원 트리, 포토존 등이 만들어졌고 키다리아저씨 풍선아트 이벤트도 열린다.
츄러스, 땅콩빵, 김치전, 회오리감자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8대도 배치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전시를 감상하면 좋다.
마법의 식물로 널리 알려진 맨드레이크, 벨라돈나, 사리풀, 투구꽃 등 특별한 식물 모형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다.
이번 전시는 24년 3월 31일까지 사계절전시온실 특별전시온실에서 열린다.
중세 수도사의 정원과 온실 중정에서는 강력한 치유 효과와 독특한 향기를 지닌 허브류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마법식물 책장에서는 전세계 아름다운 식물을 소개하는 책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포인세티아 등 겨울꽃 전시와 함께 각종 오브제를 온실 내 곳곳에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가든샵’도 열린다. 이곳에서는 작고 귀여운 반려트리와 아기자기한 식물소품을 판매한다.
전동면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에서는 붉은 빛으로 물든 야간 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1월 7일까지 야간 관람이 진행되는데, 크리스마스 트리를 주변으로 크고 작은 조경물들이 설치돼 있다.
베어트리파크의 곰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 때문에 먹이주기 체험이 상시 운영 중이고, 눈 내린 날에는 눈밭을 뒹굴며 서로 장난치는 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먹이를 뿌려주면 모여드는 수 백 마리의 비단잉어도 겨울철 대표 볼거리이다. 추위를 피해 보금자리를 옮긴 비단잉어를 더욱 가까이서 감상 가능하다.